손흥민, A매치 최다 출전 및 동점골 기록… 한국, 멕시코와 극장골로 무승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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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 지오데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1분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지만, 후반에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9월 A매치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개인 통산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선수로 올라섰다. 이는 차범근과 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으로, 손흥민은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15년간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그는 후반 2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오현규의 헤딩 패스를 지체 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로 분위기가 전환되었고, 한국은 자신감을 되찾아 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정교한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과감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골 결정력 부족을 보여주었던 두 선수의 합작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현규 역시 벨기에 KRC헹크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을 잃고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멕시코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한국 수비진이 역습 대처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 23위 한국 간의 맞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남겼지만, 승리를 놓친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무승부로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8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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