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을 외쳤던 일본, 미국 원정에서 참패…모리야스 감독 고개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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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16:48 80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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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무 1패의 결과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이 목표로 삼고 있는 ‘월드컵 우승’과는 동떨어진 성적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컸다.

일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에 0-2로 패했다. 앞서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일본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멕시코와의 경기와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30분 미국의 측면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알레한드로 젠데하스에게 첫 골을 내주었다. 후반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역습을 이끌고 플로린 발로건에게 패스를 연결해 추가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기대와는 달리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않았고, 그들의 특유의 패스 플레이도 부진했다.

경기 직후 모리야스 감독은 “현장에서 응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아침 일찍 일본에서 지켜봐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새로운 시스템과 전술을 실험하고 싶었다. 전반을 0-0으로 끌고 가며 플랜을 변경하려 했지만, 실점을 먼저 내주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후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4백 전환도 시도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실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결과가 따르지 않는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원정 2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일본 축구의 자존심에 큰 상처로 남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득점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기회는 분명 있었지만 마무리에서의 질을 높여야 한다.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공격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팀 전체가 노력하겠다”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일본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미국 원정 성적은 일본이 아직 세계 정상과는 거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팬들은 “우승을 외치기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대표팀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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