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월 메이저리그 타율 2위…‘5억 달러 괴물의 아들’ 다음으로 오타니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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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23:09 83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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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9월 들어 놀라운 타격 감각을 보여주며 현재 타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5억 달러 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천하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도 뛰어난 성적이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71로 상승하며, 6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2할 7푼대를 회복했다. 특히 2회말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터뜨린 투런 홈런은 그의 타격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불리한 2스트라이크 볼 카운트에서 상대의 커브를 완벽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긴 것. 이는 패스트볼 타이밍에서 변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타격 밸런스를 의미한다.

6월에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타율이 0.143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7월에 0.278, 8월에 0.30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바깥쪽 공략에서도 타격이 개선되면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가 사라졌다. 이정후가 ‘원래의 타격’을 되찾자 그의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빈도도 증가했다.

9월 성적은 더욱 인상적이다. 6경기에서 23타수 12안타, 타율 0.522, 1홈런, 3타점, OPS 1.299를 기록했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의 타율 0.560에 이어 전체 2위이며, 오타니의 0.346을 크게 초월하는 수치다. 9월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4위, OPS는 7위에 올라 있다.

시즌 후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그의 상승세는 확실하다. 후반기 43경기에서 타율 0.315(165타수 52안타), 2홈런, 11타점, 19득점, OPS 0.82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9위, 최다 안타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영입한 이유를 입증하는 성과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 중반기 심각한 슬럼프를 극복한 경험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시즌 막판 팀의 가을야구 희망과 함께 이정후의 활약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안정된 마무리를 할 경우 2026 시즌의 비상을 더욱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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