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디 폰세, KBO에서의 압도적 활약 뒤 MLB 진출 초읽기…재계약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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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5시즌 동안 그는 24경기에서 15승 무패, 211탈삼진,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리며 KBO의 대표적인 투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8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막 이후 선발로 16연승을 기록, 역사적인 투수 기록을 세우며 리그를 압도했다.
현재 폰세는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과 정규시즌 MVP 수상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18개, 최소 경기 200탈삼진 달성(23경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228개 등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KBO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평균 153km/h의 강속구와 최고 158.6km/h의 포심 패스트볼, 메이저리그 상위 10%에 해당하는 익스텐션까지 갖춘 그의 구위는 타자들을 무력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뚜렷해졌다. 8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에 다저스, 양키스 등 11개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스카우트석이 부족해 일부 관계자들이 서서 경기를 관람해야 할 정도였으며, 이는 KBO 역사상 유례없는 장면으로 남았다. 특히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뉴욕 양키스는 폰세를 차세대 4~5선발 자원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메릴 켈리와 에릭 페디 등 KBO에서 성공을 거둔 투수들이 MLB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이번 관심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몸값이다.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폰세의 메이저리그 시장 가치는 최소 400만 달러(약 53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KBO MVP 출신인 에릭 페디가 2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한 사례를 감안할 때, 폰세의 실제 가치는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한화와의 현재 계약은 1년 100만 달러에 불과하며, KBO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제도(첫 해 100만 달러, 재계약 포함 총액 400만 달러)로 인해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피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폰세는 MLB의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지금은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는 냉혹한 현실이 존재한다. 결국 한화 팬들에게 남은 가장 큰 질문은 폰세가 오랜 꿈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나갈 수 있을지의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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