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일본 제압하고 세계선수권 결승행…미국과 금메달 대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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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17:58 76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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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양궁 강국'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팀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일본과 맞붙어, 극적인 슛오프 끝에 5-4(57-56 55-58 54-58 57-54 <30-28>)로 승리했다. 초반 일본과 세트 스코어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마지막 슛오프에서 세 선수 모두 10점을 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 인해 한국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미국은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6-0으로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특히 세계랭킹 1위인 브레이디 엘리슨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대회마다 꾸준히 정상에 서며 단체전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김우진은 여러 차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며, 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강한 승부 근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기대주 이우석이 가세하여 세대교체와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4-5(56-57 56-54 56-53 52-53 <27-28>)로 패배했다. 초반 안정적인 세트 운영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대만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승부가 슛오프로 이어졌고 결국 1점 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대표팀은 10일 인도와 동메달을 두고 대결하게 된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으로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중 하나이며, 강채영 역시 세계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어 마지막까지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 점검 기회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어 이번 대회의 성과가 차기 올림픽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자 단체전 결승은 세계 랭킹 1위 엘리슨이 이끄는 미국과 한국의 맞대결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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