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누누 감독 경질…‘17위’ 하락에도 포스테코글루 영입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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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17:02 61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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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계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팀을 떠나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끌고도 리그 성적 부진으로 자리를 잃는 감독이 등장하기도 한다. 바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9일(한국시간) 누누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누누 감독은 2024-25시즌 동안 노팅엄을 완전히 변화시켰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며 결국 리그 7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노팅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업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성과를 뒤로하고 구단주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선수단 구성 문제로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이는 결국 계약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질이라는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졌다.

누누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다. 그의 최근 행보 또한 누누 감독 못지않게 기묘하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5시즌의 두 번째 해에 리그 17위로 추락하며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같은 시즌에 토트넘에 17년 만의 첫 우승 트로피인 UEFA 유로파리그를 안겼다. 리그 성적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영광을 안긴 그의 경력은 그를 노팅엄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만들었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노팅엄 구단주의 취향에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이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팀에 성공을 가져왔지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떠나야 했고, 다른 감독은 팀에 트로피를 선사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자리를 내려놓았다. 두 감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노팅엄은 누누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잃었지만, 포스테코글루라는 새로운 공격 축구의 대가를 영입할 기회를 잡았다. 축구계의 복잡한 현실 속에서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고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그리고 누누 감독이 남긴 갈등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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