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 은퇴 소문 직접 해명 “해킹 사건 아냐… 오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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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헤비급 전·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최근 제기된 은퇴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해킹이 아니었다, 오해였다”며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초, 페레이라는 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당시 그는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코치 플리니오 크루즈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크루즈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 알렉스가 여러 매체와 SNS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이 지리 프로하즈카에게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서 글을 올렸지만, 곧 후회하며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이는 캠프와 매니저, UFC 간의 소통 문제였지 UFC의 잘못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은퇴 언급은 계획된 발표가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의 발로였음이 확인됐다. 페레이라는 UFC에서 지난 3년간 매년 세 번씩 경기에 나서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모두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스타로, UFC는 그를 '구세주'라 부르며 여러 대회에서 헤드라이너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지리 프로하즈카 간의 타이틀전 소문이 돌면서 자신이 약속받은 기회를 빼앗겼다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격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크루즈는 “100% 소통 부족이 문제였다. 알렉스는 매니저와 상의하지 않고 헌터 캠벨에게 직접 소식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인터넷 정보를 보고 화가 났다”며 “현재는 모든 상황이 정리되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UFC는 페레이라에게 약속한 타이틀 도전 기회를 보장했다. 그는 오는 10월 4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에서 안칼라예프와 리매치를 갖는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처음 맞붙었고, 안칼라예프가 승리해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페레이라에게 벨트 탈환의 기회이자 복수전으로 다가온다. 일부에서는 그가 리매치를 피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크루즈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알렉스는 지난 경기 후 약간의 부상을 회복하고 휴식이 필요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연속으로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쉬어야 했다. 안칼라예프가 경기를 피한다고 말했든 아니든, 알렉스는 약속된 타이틀 도전을 받을 예정이었고 시기는 8월이든 10월이든 상관없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의 이번 휴식은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크루즈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알렉스의 휴식은 오히려 짧은 편이다. 어떤 선수는 1년, 2년 동안 경기를 쉬기도 한다. 알렉스는 그동안 자주 싸워왔기에 이번 공백이 길게 느껴질 뿐이다. 이런 재충전 기간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페레이라는 충분히 회복한 후 옥타곤에 돌아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해프닝은 소셜미디어에서의 발언 하나가 팬들과 업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페레이라는 “오해는 풀렸다. 이제는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UFC 320에서 모든 의문을 실력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세계 팬들은 다시 돌아오는 '포아타한' 페레이라가 안칼라예프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하고 있다.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은 올해 UFC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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