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지 한 달 만에… 레비 아웃 현실화, 손흥민 이후 침체된 토트넘의 위기
본문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손흥민의 10년 활약이 끝난 후,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중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4일 저녁,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하며 구단 내부의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지 불과 29일 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레비는 2001년 회장직에 오른 이후 25년 동안 구단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장수 회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토트넘을 재정적으로 성공적인 클럽으로 성장시킨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감독 교체와 성적 부진으로 인해 팬들의 강한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레비 회장은 기존의 화이트 하트레인을 철거하고 10억 파운드(약 1조7000억 원)를 투자해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완공했다. 또한 손흥민을 영입해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키며 클럽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 14명의 감독을 교체하면서 팀의 불안정성을 초래했으며, 17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트로피만을 기록했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레비 체제는 재정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팀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실제로 더차임스는 “24년 동안 감독 16명, 트로피 1개”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팬들의 시위를 보도하며 ‘레비 아웃’의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레비와 손흥민의 관계는 한국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2015년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이적할 때 가격 협상에서 끝까지 가격을 낮추려 했던 레비는, 손흥민이 스타로 성장한 후 재계약 과정에서도 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팬들의 불만을 샀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단 한 번밖에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레비의 운영 철학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을 더욱 강화시켰다.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은 급격한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17위까지 떨어졌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 우승 불과 2주 만에 경질되는 혼란을 겪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이 있을 때조차 우승 DNA를 만들지 못했다”는 냉소가 퍼지고 있으며, 레비 회장의 사임은 결국 불가피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ENIC 그룹의 피터 체링턴 이사가 임시 의장직을 맡게 되지만, 레비의 뒤를 이을 후임이 누가 될지에 따라 토트넘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뉴스] ‘김혜성의 입지가 흔들릴까?’…다저스, 브렌든 도노반 영입 검토에 현지 반응 주목2025-12-13
-
[스포츠뉴스] 조규성 “덴마크전? 골 넣으면 나를 싫어할 수도…” 월드컵 맞대결 기대감 고조2025-12-13
-
[스포츠뉴스] 한동희, 군복 벗자마자 롯데 '장타 갈증' 해소를 위한 특명.."27홈런" 폭발! LG 이재원과 함께 귀환2025-12-13
-
[스포츠뉴스] 비니시우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 가능성? "재계약 없으면 즉시 이적" 통보2025-12-13
-
[스포츠뉴스] "손흥민과 비교되는 수치, 살라가 리버풀에 '계약 해지' 요청.. 연속된 벤치 논란과 MLS 시카고 이적 가능성"2025-12-13
-
[스포츠뉴스] "일본 전역에서 오타니를 목격했다" 미연의 깜짝 고백…日 언론이 주목한 ‘글로벌 인기의 교차점’2025-12-13
-
[스포츠뉴스] NC, 테일러 외국인 투수 영입… 데이비슨·라일리 재계약으로 ‘2026 외인 퍼즐 완성’2025-12-13
-
[스포츠뉴스] 롯데, 레이예스와 최대 140만 달러에 재계약… 'NPB 검증' 완료, 외국인 선수 3인방 구성 완료2025-12-13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