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스윙 재조정 완료"…재활 9경기 성과에도 다저스 선발 기회는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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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예상보다 오랜 재활 과정을 겪은 이유는 바로 ‘스윙 교정’이었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다저네이션(Dodger Nation)*은 4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그의 부상 회복과 타격 메커니즘을 재조정한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다저스는 한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독주했으나 최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간격이 줄어들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상자 명단에 있던 핵심 선수들이 복귀하는 것은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혜성도 그 중 하나로, 그의 복귀는 다저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성은 지난 7월 말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8경기에 나서 타율 0.304,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 초반에는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8월에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9경기를 소화하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회복했다. 또한 유격수, 2루수, 좌익수, 중견수, 지명타자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혜성은 “내 스스로는 스윙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구단의 분석팀 자료를 보니 확실히 시즌 초와는 다른 모습이었다”며 “재활 기간 동안 루틴을 반복하며 스윙을 다듬었고, 최근에는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어깨 부상이 주루 과정에서 시작됐지만 결국 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이번 재활을 통해 교정과 회복 두 가지를 동시에 이뤘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후, 김혜성은 피츠버크 원정 시리즈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했다. 3일 경기에서 9회초 대주자로 나와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으며, 4일 경기에서는 9회초 대타로 출전해 중견수 라이너로 물러났지만 괜찮은 타구를 보여줬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이날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는 피츠버그에 0-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아직 선발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스윙 교정으로 타격 자신감을 되찾은 김혜성이 시즌 막판 치열한 지구 우승 경쟁 속에서 다저스 내야진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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