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리버풀 이적 무산, 벤테케 선택한 로저스의 아쉬운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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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이 한때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이 런던으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과의 계약이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은 결국 다른 선수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 결정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했다면 클럽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의 전 분석 책임자 이안 그레이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스’에 출연해 이와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가 가장 원했던 선수였다. 또 다른 목표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였다”며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손흥민과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으로 향했고, 리버풀은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하게 되었다.
벤테케는 당시 애스턴 빌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았고, 리버풀은 그를 위해 4650만 유로(약 753억 원)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출했다. 그러나 그는 42경기에서 단 10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1시즌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그레이엄은 “손흥민과 벤테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였다. 당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벤테케 스타일을 선호했기 때문에 선택이 갈렸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손흥민을 매우 높게 평가했고, 그가 토트넘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늘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로 이적했다면 그의 커리어는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지도 모른다. 로저스 감독이 떠난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리버풀은 전성기를 맞이했고,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클롭 감독은 이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해 가장 아쉬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전까지 손흥민을 영입 후보로 고려했지만, 토트넘의 성적과 상황으로 인해 협상은 결렬되었다.
결국 손흥민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 대신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당시의 선택이 달랐다면 유럽 축구의 판도가 크게 변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이 이야기는 손흥민이 얼마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는지, 그리고 그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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