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의 결단, 정해영의 흔들림 속에서도 KIA가 선택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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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마무리 투수 정해영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다시금 드러냈다. 최근 경기력의 불안정 속에서도 당장의 성적보다 선수의 미래와 팀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염두에 두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 감독은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그냥 믿고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해영은 지난해 KIA의 마무리 투수로서 팀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경기력의 기복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52경기에서 2승 7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며 특히 7차례의 블론세이브가 문제가 되었다. 지난 8월 31일 수원 KT전에서는 ⅔이닝 동안 3피안타와 1볼넷으로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범호 감독은 “변화를 줄까 고민도 했고, 2군으로 내려보내며 채찍도 써봤다. 더 정신 차리라는 이야기도 해봤지만, 지금의 구위로 봤을 때 해영이가 마무리를 맡는 게 맞다”라며 여전히 정해영이 KIA의 필승 카드임을 강조했다. 정해영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54이닝 동안 69피안타와 16볼넷을 내주며 WHIP은 1.57, 피안타율은 0.309로 아쉬운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삼진 능력은 여전해 6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요소를 보여주었다. 감독은 구속과 구위 모두 문제없다고 평가하면서도, 심리적인 부담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직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굉장히 위험한 부분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마무리 보직은 단순한 성적뿐만 아니라 팀 운영과 선수 개인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는 “해영이는 앞으로도 계속해줘야 하는 선수다. 올해는 힘들 수 있지만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도 있다. 이제 25세밖에 안 된 선수이기에 믿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단기 성적보다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팬들의 우려와 비판 속에서도 감독이 내린 이 결정이 정해영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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