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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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바이양-류이 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한국 남자복식의 위상을 높였다. 두 선수는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초반의 긴장감을 빠르게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에서는 중반까지 끌려갔지만, 후반부에 집중력 있는 수비와 강력한 스매시로 경기를 뒤집었다.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21-1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승재는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로 철벽 같은 디펜스를 자랑했으며, 공격 전환에서도 과감한 스매시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김원호는 네트 앞에서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경기를 차분하게 운영했다. 특히 두 선수의 조화로운 호흡은 지난해부터 계속 발전해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경기의 승리를 넘어서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낸 성과였다. 서승재는 2023년에도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복식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2연패’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과거 김동문, 하태권 등이 이끌었던 한국 남자복식 전성기 이후의 공백기를 완벽하게 메우며 새로운 전설의 서막을 알렸다. 결승을 중계하던 하태권 해설위원조차 “내가 현역일 때보다 더 완벽하다”라며 후배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여자단식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서승재-김원호의 금메달이 팀 전체에 큰 힘을 주었다. 서승재는 1997년생으로 28세, 김원호는 1999년생으로 26세의 나이에 세계 정상에 올라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이미 여러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그들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중요한 업적을 추가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제 단식뿐만 아니라 복식에서도 확실한 세계 최강의 위치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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