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 '교체 출전' 모따의 결승골로 FC 서울을 2-1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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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역사적인 라이벌전, 연고이전 더비에서 FC안양이 드디어 숙적인 FC서울을 물리치며 승리의 환호를 올렸다. 그리고 그 기적 같은 순간의 주인공은 바로 모따였다.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 출전한 모따는 불과 13분 만에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시민구단 FC안양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2004년, LG 치타스(현재의 FC서울)가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안양 팬들은 큰 상실감과 분노를 느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힘을 모아 2013년 창단한 FC안양은 복수를 다짐하며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 마침내 1부 리그에서 숙명의 라이벌과 맞붙게 되었다.
이날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주전 스트라이커인 모따를 벤치에 두고 김운과 유키치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적 변화를 선택했다. 안양은 전반 3분에 토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분 권경원의 자책골로 동점이 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후반 20분, 승부사 모따가 드디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13분 후, 그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동료 야고의 과감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왔고,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모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골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만들어낸 완벽한 포처의 골이었다.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모따의 득점은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깨뜨렸다.
모따의 결승골 덕분에 FC안양은 2-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고 승점 33점을 쌓았다. 이 값진 승리는 안양을 기존 11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9위로 끌어올려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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