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의 7번을 이어받은 네덜란드의 특급 시몬스 영입 "나만의 이야기를 창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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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0 07:43 72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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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축구의 유망주 사비 시몬스(22)를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의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시몬스와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그에게 팀의 전설 손흥민이 착용했던 상징적인 7번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쌓아온 7번의 역사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는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시몬스는 이러한 7번의 가치와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가 7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의 번호를 물려받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등번호를 이어받는 것에 대해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며 새로운 에이스로서의 부담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시몬스에게 거는 기대는 단순히 등번호에 그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인 시몬스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 전역에서 '특급 재능'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는 PSG에서 프로로 데뷔하며 컵 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이후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가 2022-2023 시즌에 리그 득점왕(19골)에 오르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10골과 7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여러 리그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그의 능력은 5,100만 파운드(약 960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증명되었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빅클럽들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인 끝에 토트넘이 최종 승자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시몬스의 영입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2선과 중원의 보강이 절실했던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과 다른 영입 실패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시몬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에 즉각적으로 녹아들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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