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없이 떠나겠다" 아모림, 충격적인 패배…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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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9 12:35 79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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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2라운드에서 4부 리그 팀인 그림즈비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렸으며,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상대 팀에 무너졌다. 상대의 전력이 현저히 떨어진 만큼 승리를 쉽게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그림즈비는 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맨유는 후반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고, 브라이언 음뵈모가 추격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안드레 오나나가 몇 차례 선방으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마테우스 쿠냐가 중요한 순간에 실축하며 맨유는 기회를 잃었다. 이후 긴 승부차기에서 13번째 키커로 나선 음뵈모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맨유는 충격적인 패배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오늘은 결과가 아쉽다. 아스널전에서의 패배가 있었지만,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고 믿는다. 승부차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90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이다. 팬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에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포르팅에서의 성공적인 쓰리백 전술로 주목받았던 그는 맨유에서도 같은 전술을 시도했지만, 성적은 참담했다. 리그에서 15위에 머물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패하며 무관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 등 아모림이 원하는 자원들을 영입하며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이후 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해고할 경우를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올리버 글라스너와 안도니 이라올라를 차기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해고 여부보다 그 시점이 문제”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 또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 후 팬들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위약금 없이 물러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그의 거취는 더욱 불확실해졌다.

맨유는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며 EFL컵에서도 탈락하는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새로운 영입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조기 경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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