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가능성↑…라이벌 왕즈이 예상 밖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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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여정에 큰 행운이 찾아왔다. 그녀의 주요 라이벌로 꼽혔던 중국의 왕즈이가 16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기 때문이다.
왕즈이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배드민턴 세계 개인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인도의 푸살라 V. 신두(세계랭킹 15위)에게 0-2(19-21, 15-21)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왕즈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무너졌다. 1세트에서는 19-17로 앞서며 세트 획득의 기회를 잡았으나, 연속 4포인트를 허용하며 아쉽게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에서도 6-6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이후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상실했고 결국 반격에 실패했다.
올해 내내 안세영의 뒤를 지키며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해온 왕즈이는 결승에서 안세영과의 대결이 예상되던 강력한 선수였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13승 4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특히 2024~2025 시즌에만 5번 결승에서 맞붙어 모두 안세영이 승리했다. 전영오픈 결승에서는 왕즈이가 먼저 세트를 따냈지만, 안세영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도 1시간 21분의 혈투 끝에 안세영이 2-1로 승리했으며, 일본오픈 결승에서는 2-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안세영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2022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국 여자 단식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023년에도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녀는 정확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롭샷,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현 세계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왕즈이는 안세영을 제외하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중요한 무대에서 매번 안세영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과의 대결을 앞두고 탈락하며 또 한 번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안세영은 이제 3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과 2연패 달성을 향해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하며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팬들의 시선은 이제 남은 경기에서 안세영이 얼마나 완벽한 경기력으로 정상에 오를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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