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 마디가 손흥민을 성장시켰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따뜻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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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의 '영원한 주장'이자 LAFC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33)이 자신의 축구 여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최근 LAFC와의 인터뷰에서 판 니스텔로이가 건넨 "우리는 너를 기다릴 거야"라는 말이 자신의 축구 인생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한 선수의 따뜻한 배려가 어떻게 또 다른 전설을 탄생시켰는지를 감동적으로 전했다.
손흥민과 판 니스텔로이가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그가 함부르크 SV에서 뛰던 시절이었다. 당시 17세의 어린 소년이었던 손흥민은 PS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같은 유럽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던 '전설'과 함께 하는 상황에 감격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린 손흥민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다.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큰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던 것이다. 좌절감에 빠져 눈물을 흘리던 그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민 건 바로 판 니스텔로이였다. 그는 슬픔에 잠긴 손흥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우리는 너를 기다릴 거야"라는 한 마디로 위로해 주었다. 이 짧은 말에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판 니스텔로이의 깊은 배려는 훈련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훈련이 끝난 후에도 손흥민의 멘토가 되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이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었다"며 그때의 감동을 이야기했다. 비록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손흥민에게 '나도 언젠가 판 니스텔로이처럼 존경받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판 니스텔로이에게서 받은 '따뜻한 유산'은 손흥민의 축구 여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함부르크에서 유망주로 성장한 그는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이곳에서 손흥민은 뛰어난 양발 슈팅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상징적인 존재로 활약한 그는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에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동안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의 한'의 굴레를 벗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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