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 한화, 에이스와 유망주 동시에 이탈…폰세 장염·문동주 부상 여파로 선두 추격에 빨간불

profile_image
2025-08-20 00:47 780 0 0 0

본문

한화 이글스가 선두 추격의 중대한 상황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올 시즌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던 코디 폰세(31)와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문동주(22)가 동시에 이탈하며 팀의 전력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다.

한화 구단은 19일 "폰세가 장염 증세로 아직 회복되지 않아 20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설사와 탈수 증세도 있어 며칠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 이어 "문동주는 16일 NC전에서 타구에 손목을 맞았고, 골절은 없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문동주의 부상은 NC와의 주말 3연전 중 발생했다. 16일 경기에서 4회말, NC의 최정원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강타당해 교체되었다. 다행히 병원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그인 만큼 한화는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면서 최소 두 차례 선발 등판은 불발됐다.

폰세의 공백은 팀에 더욱 큰 타격이 된다. 그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과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의 정상급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팀의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중추적인 존재였기에 그의 이탈은 팀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17일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이 연기된 폰세는 장염 증세로 19일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구단은 20일 등판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회복 속도에 따라 주말 출전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장염은 탈수와 체력 저하를 동반하므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체 전력의 실력이다. 18일 두산전에서 등판한 와이스가 7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마무리 투수 김서현마저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한화는 5-6으로 역전패했다. 같은 날 1위 LG가 롯데를 제압하면서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시즌의 75%가 지나고, 남은 31경기에서 매 경기 결과가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한화는 베테랑 이태양(35)을 콜업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올 시즌 1군에서 부진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롱릴리프로서의 활용도를 높이며 경험과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한화의 이번 주 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두산과의 시리즈에 이어 리그 최강의 불펜을 자랑하는 SSG 랜더스를 상대해야 한다. 시즌 막판의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와 차세대 에이스의 동시 이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한 한화가 과연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